잠복결핵 발병률

결핵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한국에서도 결핵이 큰 문제였지만, 지속적인 감염병 관리 노력 덕분에 결핵 환자 수는 현격히 감소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결핵 치료제가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환자들의 치료와 생활 환경이 향상되어 우리나라에서 결핵 환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 사이에 결핵 집단 발병 사례가 뉴스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몸 속에 있으나 결핵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핵의 일반적인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지도 않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면연력이 떨어지면 결핵균이 활성화되어 결핵이 발병하게 됩니다. 잠복결핵 감염 시 결핵으로 발전하는 비율은 10%정도라고 합니다.

결핵 전파력

결핵 환자와 접촉해서 결핵균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되면 건강한 사람 중 30%가 결핵균에 감염됩니다. 그 30% 중에 10%는 바로 결핵이 발병하고, 나머지 90%는 잠복결핵감염 형태로 결핵균만 몸 속에 지닌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나 노약자,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건강한 사람들보다 결핵에 걸릴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결핵 환자가 주변에 있으면 혹시나 옮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결핵 환자가 주변에 있더라도 그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면 전염 위험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다시 말하면 결핵 환자가 본인이 결핵인지 모르는 경우에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결핵 종류

발병 위치에 따라 결핵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결핵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서 발병하며, 이러한 이유로 결핵을 폐결핵이라고도 합니다. 실제로 결핵의 약 80%는 폐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다른 부위에서도 발병할 수 있으며, 림프절, 뼈, 척추 등에서도 결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핵 점염 경로 : 기침, 침, 재채기

결핵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공기 중에서 결핵균이 전파됩니다. 그래서 학교와 같이 다수의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장소에서는 결핵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결핵 환자가 증상을 나타내고 결핵균의 전염력이 있는 경우, 기침, 재채기, 비말, 침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되며, 이 균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 결핵 감염을 일으킵니다.

학교 학원 내 결핵 전파

학교나 학원에서 생활하는 학생, 교직원, 근로자들 모두 결핵에 걸릴 수 있습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한 강한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환자 1명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그만큼 전파의 위험성도 높습니다. 환기가 잘 안되는 교실이라든지 체육관이라든지 실내 공간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가 시작되면 집단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핵 증상이 의심되면 지역 보건소나 병원에서 결핵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직원 결핵검사

결핵예방법 제11조에 따라 학교 교직원 및 종사자는 결핵 검사를 해야 합니다.

정해진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흉부 X-ray 검사

흉부 X-ray 검사는 일반적으로 현재 결핵이 발병했는지를 검사하는데 사용됩니다. X-ray 사진에 폐에 있는 결절성 흔적이 있으면 결핵으로 의심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혈액검사 등 결핵 진단을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교직원이라면 결핵예방법에 따라 1년마다 필수로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신규 채용자는 채용 후 1개월 이내에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년마다 건강검진을 받기 때문에 별도로 결핵 검사를 받기 보다는 건강검진 시 포함해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잠복결핵 검사(혈액검사)

교직원이라면 재직 중 1회는 반드시 실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매년 실시하는 흉부 X-ray와 병행해 결핵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취지로 보여집니다.

발병 유형을 보면 교직원의 발병 비율이 더 높습니다. 교직원 건강검진 시 확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학생들의 경우에는 단체로 정기적으로 흉부 검사를 할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 결핵 검사는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정기 검사 시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지역 보건소에서 역학 검사를 실시합니다. 결핵 환자의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를 구분해 역학 조사 대상자를 선별하고, 정밀하게 결핵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학원에서는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학원 교사나 근무 직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잠복결핵 전염성

잠복결핵은 전파력이 없는 상태이므로 결핵 전염에 위험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나 직장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잠복결핵 설명자료(서울삼성병원)

결핵 검사방법

혈액검사 –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

결핵균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서 혈액으로 인터페론 감마라는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혈액 내 이 물질의 농도를 측정해 결핵이 걸렸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인터페론 감마 수치가 0.35IU/mL 이상일 경우 결핵이 걸렸다고 진단합니다.

피부검사 –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

결핵균 항원을 팔의 적당한 위치의 피부에 주입해서 피부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48~72시간 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정도에 따라 면역 반응을 확인해서 결핵의 감염을 진단합니다.
검사 후에는 피부가 부불어 오를 수 있어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절대로 긁으면 안됩니다. 또한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면 검사 결과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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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 치료 및 비용

잠복결핵으로 진단을 받으면 누구라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잠복결핵 감염자는 현재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결핵의 전파력도 없지만, 향후 면연력이 떨어지는 등 상황이 바뀌면 언제라도 결핵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예방 목적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잠복결핵 감염자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 결핵이 발병될 확률이 10%정도이지만, 한번 발병하면 주변에 막대한 전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 목적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를 받을 경우에 결핵이 발병할 확률을 90%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 약 먹는 기간

잠복결핵의 치료기간은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 3개월에서 9개월까지입니다. 잠복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입니다.

복용기간 3개월 :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
복용기간 4개월 : 리팜핀
복용기간 9개월 : 이소니아지드

결핵 발병 시 약 먹는 기간

결핵이 발병하면 3~4종류의 항결핵약제를 한번에 복용해야 하며, 증상 호전도에 따라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일단은 2주 내 결핵의 전염력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주의할 점은 치료가 끝날 때까지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치료 비용

잠복결핵 감염에 대한 검사 비용과 치료비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이 됩니다.

자주하는 질문 FAQ

결핵 환자랑 숟가락 같이 쓰면 결핵이 옮는지?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결핵 환자와 숟가락 같은 물건을 공유하더라도 결핵균이 직접 물건에 의해 전파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핵균은 공기 중에서 환자의 기침, 재채기, 비말 등을 통해 나온 미세한 입자와 함께 전파됩니다. 다른 사람이 이러한 미세 입자를 흡입하면 결핵균이 호흡기로 들어가 감염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결핵예방접종(BCG접종)의 효과는 언제까지인가요?

유아 때 접종하는 결핵예방접종(BCG 접종)은 결핵의 발병을 예방하기도 하지만, 어린아이들의 결핵이 중증으로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더 큽니다. 중증 결핵이라고 하면 속립성 결핵이나 결핵성 수막염 등을 동반하는 결핵을 말합니다. 다만, 10세가 지나면 결핵의 예방 효과는 현저히 낮아진다고 합니다.

잠복결핵 감염 시 검사비, 치료비은 지원되나요?

잠복결핵 감염에 대한 검사 비용과 치료비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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