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냄새와 입냄새 원인 8가지 |간질환 신장병 당뇨병 헬리코박터균 | 암모니아 냄새

숨냄새와 입냄새 원인 8가지 | 간질환 신장병 당뇨병 헬리코박터균 | 암모니아 냄새 | 홀아비 숨냄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입에서 나는 냄새는 대부분 입안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입니다. 식사나 간식을 먹고 난 후에 입 속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에 의해서 분해, 부패되면서 각종 악취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양치를 잘하고 치아 사이의 찌꺼기를 잘 제거했는데도 입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입냄새 숨냄새 차이

입냄새와 숨냄새의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복합적으로 냄새가 유발되기 때문에 입냄새와 숨냄새를 딱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굳이 구별한다면 냄새가 나는 위치가 입안인지, 위속 깊은 곳이나 폐에서 올라오는 냄새인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입냄새는 없는데 날숨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휘발성 기체가 섞여 있는듯한 냄새를 가끔 맡아본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숨냄새가 입냄새처럼 지독한 냄새는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충분히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냄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과 입냄새, 숨냄새의 연관성을 알아보겠습니다.

1. 간 질환과 입냄새, 숨냄새 : 달걀 썩은 냄새

간은 청소부처럼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분해 및 배출시키고, 다양한 대사물질을 생성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러한 간에 문제가 생기면 이로 인해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 소화기 장애가 나타나고, 간 건강이 악화되면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엄밀히 말하면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간 기능 저하에 따라 몸 속에서 올라오는 숨냄새입니다.

간성 구취

간 질환이 심할 때 나타나는 특정한 입냄새를 간성 구취라고 합니다. 간 질환이 생기면 간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축적되고, 이 물질이 폐로 이동해 날숨과 함께 배출되는 기작입니다.

간성 구취는 아주 지독하다고 표현합니다. 흔히 달걀 썩은 냄새와 비유하기도 합니다.

2. 신장병 : 암모니아 냄새, 생선 비린내

신장병이 있으면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올라오게 되며, 화장실에서 맡을 수 있는 오줌 찌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신장, 즉 콩팥에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몸 속의 암모니아를 배출하지 못하고 날숨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화장실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또한 신장이 나쁘면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암모니아 냄새

급격한 다이어트나 체중 감량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급격하게 줄이고 탄수화물 대신에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분해되고, 그때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생성됩니다.

3. 당뇨병 : 단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입에서 과일향과 같은 단내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인 케톤산혈증이 있을 경우에 우리 몸속의 케톤산 대사물질이 증가하고 이 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아세톤 냄새나 과일 단내가 배출됩니다.

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증 : 화장실 냄새(암모니아, 황화합물)

헬리코박터 균은 위 점막에 감염되어 위궤양, 위염 등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입냄새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 속에서 휘발성 황화합물과 위산에 적응하기 위한 암모니아성 물질을 생성하고 이 기체가 입 밖으로 나오면서 냄새가 납니다.